중국이 지난해 북한에 쌀과 비료를 무상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남북,북미,북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가 고조된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선 것입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이 지원한 것이 쌀과 비료인데, 지원량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쌀은 천 톤이고, 비료는 16만 2천여 톤입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쌀은 12억여 원 어치고, 비료는 약 654억 원 어치 정도 됩니다.
모두 합치면 지난해 660억 여원 어치를 중국이 북한에 지원한 것입니다.
이런 통계는 중국 해관총서라는 우리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기관의 자료에서 나타나 있습니다.
쌀은 지난해 7월에 제공했습니다.
비료는 농사가 본격 시작되는 지난해 5월에 주로 지원을 했고, 이후 6월과 8월,9월,10월에도 나누어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비료는 비교적 많이 지원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비료는 16만 2천 톤이 지원됐는데, 이것은 적은 량은 아닙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이 연간 대략 50만 톤 정도의 비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간 부족량의 3분의 1 정도를 북한에 무상 지원한 것입니다.
지난해 북한이 식량 증산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비료가 많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쌀은 천 톤을 지원했는데, 이것은 북한이 매년 100만 톤 이상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볼 때 많은 양은 아닙니다.
중국의 지원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선물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해에는 세 번이나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고, 이후 5월에 2차, 6월에 3차 이렇게 연달아 세 번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는 친중파로 알려졌던 장성택이 처형 되고, 북한이 핵 개발에 집중하면서 북중관계가 한동안 멀어졌습니다.
또 2016년부터는 안보리의 대북제재 수위도 높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2017년에는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을 전후해 북중 관계가 개선된 것입니다.
동시에 이즈음 남북관계를 보면, 지난 4월 27일에 제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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